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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5 17:43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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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 인스타

[헤럴드POP=배재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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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아찔한 초미니를 입고 각선미를 자랑해 화제다.

4일 가수 효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day"라는 게시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세 장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파워볼사이트

공개된 사진 속 효연은 실내에서 아찔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은 채 맨발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

특히 효연은 하이힐을 신지 않아도 완벽한 각선미를 과시,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효연은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을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올해의 선수 후보조차 못 들자 현지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기괴한 공식 발표 이후 손흥민은 화를 내야 마땅하다(Heung-min Son should be fuming after bizarre Premier league announcement)"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의 최고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사실 토트넘 7번(손흥민)은 유럽에서 최고 선수다. 89차례 A매치에 출전한 손흥민은 돌파와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에게는 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랬기에 EPL 사무국이 올해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을 때, 손흥민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사무국의 결정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사무국은 올 시즌 MVP(최고의 선수·Player of the Season)를 선정하기 위한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8·토트넘)을 비롯해 케빈 데 브라위너(30), 루벤 디아스(24·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쉬(26·아스톤 빌라), 메이슨 마운트(22·첼시),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토마스 수첵(26·웨스트햄)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터트린 선수는 케인과 살라, 페르난데스뿐이다. 흥미롭게도 케인과 케빈 더 브라위너만 손흥민보다 더 많은 도움을 올렸다"면서 "2200만 파운드(약 347억원·손흥민의 이적료)의 사나이는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분개할 권리가 있다.(The £22 million man has every right to be fuming about his exclusion from the shortlist)"고 손흥민을 옹호했다.

이어 "37경기에서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한 건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하지만 주제 무리뉴(58) 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주로 수비 역할까지 수행했던 걸 생각하면 이런 기록들은 더욱 감탄할 일이다. 물론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위대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단언컨대 6골 6도움의 마운트가 손흥민을 제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바라건대 이런 괴상한 후보 제외가 다음 시즌 손흥민을 더욱 나은 선수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2020~21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8인.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2020~21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8인.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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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조민아
조민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조민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 낳고 나면 잠 못 자고 너무 힘들다고 지금 배 안에 있어서 편할 때 푹 쉬라는 분들 댓글이나 DM은 도리어 힘이 빠진다. 다가올 육아에 대해 벌써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조민아는 "육아의 고충이 있듯 임신 기간도 마찬가지다. 임신 기간 중 최악의 기간으로 꼽는 입덧 기간이 보통 임신 4개월이면 끝나는데 전 10개월인 아직도 토덧이 심해서 먹는 족족 게워낸다"고 토로하며 "위는 다 망가져서 소화를 거의 못 시키고 식도염이 심해서 물 마실 때도 아플 때가 많다. 그래도 고집스럽게 아가 생각하며 골고루 먹고 있다. 덕분에 까꿍인 건강하지만 전 영양결핍 상태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임신 기간에 2시간 이상 통잠으로 자본 적이 없다"는 조민아는 "하혈, 과호흡성 쇼크 등으로 응급실행도 잦았다. 그래도 배 속의 아이가 건강하니까, 내가 힘들어도 아가 태동을 느끼면 신비롭고 행복하니까, 곁에 나밖에 모르는 헌신적인 허니베어가 있어서 매 순간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DM으로, 블로그 댓글로 소통하고 있는 소띠 예비맘님들, 무조건 파이팅입니다. 바라고 소원하는 대로 건강하게 순산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의 출산 예정일은 6월이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이 낳고 나면 잠 못 자고 너무 힘들다고 지금 배 안에 있어서 편할 때 푹 쉬라는 분들 댓글이나 DM은 도리어 힘이 빠져요. 현재 본인의 육아가 힘든 것도 알겠고 나름은 응원의 의미인 것도 알겠지만 현재가 편하지도 않고 다가올 육아에 대해 벌써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어느 때나 좋게 생각하면 거기서 받는 에너지로 웃는 거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버거운 게 사실입니다. 육아의 고충이 있듯 임신 기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신 기간 중 최악의 기간으로 꼽는 입덧 기간이 보통 임신 4개월이면 끝나는데 전 10개월인 아직도 토덧이 심해서 먹는 족족 게워내요.

위는 다 망가져서 소화를 거의 못 시키고 식도염이 심해서 물 마실 때도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코피도 잦았고 턱 근육 이상 증세로 음식물을 잘 못 씹고 어지럼증도 심했어요. 그래도 고집스럽게 아가 생각하며 골고루 먹고 있어서 다행히 까꿍인 건강하지만 전 영양결핍 상태네요.

원래도 하루 4시간 정도밖에 안자던 사람인데 임신 기간에는 2시간 이상 통잠으로 자본 적이 없어요. 하혈, 과호흡성 쇼크 등으로 응급실행도 잦았고요. 그래도 배 속의 아이가 건강하니까, 내가 힘들어도 아가 태동을 느끼면 신비롭고 행복하니까, 곁에 나밖에 모르는 헌신적인 허니베어가 있어서 매 순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이를 낳고 나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서 너무 죽겠고 힘든 게 현실이겠지만 사랑하는 내 아가잖아요. 10달을 나와 한 몸 같이 있던 하나뿐인 내 소중한 아기인 만큼 힘들다 죽겠다 대신에 그래도 잘 커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행복한 육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빠 잠 못 자서 힘든 신생아 시기가 평생인 게 아니잖아요.

돌이켜보면 그 시간 동안 쑥쑥 커가는 아이에게 더 애정을 못 주고 나 힘들다 불평했다고 미안하다는 분들에게서도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어떠한 상황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며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행할게요. 그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니까요.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DM으로, 블로그 댓글로 소통하고 있는 소띠 예비맘님들, 무조건 파이팅입니다. 바라고 소원하는 대로 건강하게 순산할 거예요. 긍정의 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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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비록 승리는 못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100%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SSG 선발 오원석.
SS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1위 SSG와 5위 두산의 경기 차는 3경기. 주말 3연전을 한 팀이 스윕한다면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산은 최원준, SSG는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호투했지만,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2회말 SSG 오원석은 김재환은 뜬공으로 처리한 뒤 양석환에게 2루타를 허용. 이후 강승호에게 3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내준 오원석은 숨을 고른 뒤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아쉬운 장면은 1사 3루 김재호의 우익수 플라이 때 나왔다. 추신수가 전력 질주 후 손을 뻗었지만, 타구는 글러브 바닥을 맞고 떨어졌다. 추신수는 고개를 떨궜고 오원석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회 무사 2,3루 폭투로 실점 후 오원석은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2볼넷 3삼진 3실점 1자책. 수비 실책이 아쉬웠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마운드를 지킨 오원석을 향해 원정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23일 LG 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둔 오원석은 정용진 구단주가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무명의 선수를 위해 등판 전날 자신의 공을 던지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단주의 따듯한 마음과 함께 오원석은 SSG의 선발 한 축을 맡으며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이 빠진 SSG 선발진에 오원석의 호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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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주말]
"혁신 위한 고민" CEO글에 직원 800명 '싫어요' 눌러
“대외적 이미지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조직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젊은 꼰대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구멍가게.”

지난달 28일 ‘블라인드’의 네이버 게시판에 이 회사 직원이 올린 글이다. 블라인드는 같은 회사 직원끼리 익명으로 글을 쓰고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익명성 덕분에 직장인들이 회사나 상사 비판·험담을 하는 용도로 많이 쓴다.

일러스트=유현호

일러스트=유현호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여러 조사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1~2위로 꼽히는 네이버에 다니는 직원이 이런 비판글을 올린 까닭이 있다. 25일 네이버 직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진 탓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겼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이버 직원들은 A씨가 상사의 갑질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여기저기 올리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10여 년간 일했다는 오영진(가명)씨는 “A씨의 직장 상사는 이전에도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은 물론 엎드려뻗쳐 같은 가혹 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회사도 그런 소문을 알았을 텐데 방치하다가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지난 1일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는 물론, 그 윗선인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대한 직무 정지를 권고했고, 사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네이버 노동조합도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며 “회사 내 인사 제도 결함으로 인해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가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 업계 안팎에서도 이 사건을 두고 ‘그동안 누적된 IT 회사 조직 문화 문제가 곪아 터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극단적 선택 못 막은 인사 시스템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고 하더니 누굴 만나고 다닌 건지 모르겠다.”

네이버 직원 유연정(가명)씨는 “회사 인사팀에서 직원 고충을 수렴한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고 이름 붙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열심히 홍보하더니 결국 사람 죽는 걸 막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IT 기업답게 창사 초기부터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 문화를 추구했다. 부장·과장 등 기존의 회사 직급 체계를 없애고 임원급 외에는 직원끼리 ‘님’으로 부르도록 한 것이 단적인 예다.

유씨가 얘기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인사팀 직원들이 개발·서비스 같은 직군이나 입사 연차별로 7~8명씩 소수의 인원들만 따로 인터뷰해서 수렴한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 반상회’라는 이름으로 내부 직원들이 익명으로 각종 고충이나 민원을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프로그램이 A씨의 죽음을 막진 못했다. 네이버 개발팀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A씨에 대한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은 사내에서 많은 사람이 문제라고 여러 차례 경영진에게 건의했던 인물”이라며 “여러 경로로 직원들 불만이 전달됐지만, 결국 최고 경영진이 그걸 묵살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는 사내 여론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만 이런 내홍을 겪는 게 아니다. 카카오는 올해 초부터 인사 평가부터 성과급, 직원 차별대우 등 여러 문제가 잇달아 터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월엔 카카오의 한 직원이 회사의 인사 평가 시스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일이 있었다. 문제의 인사 평가 항목 중에 ‘함께 일하기 싫은 직원을 꼽으라’는 질문이 포함된 것이 화근이었다. 카카오 전 직원 이모씨는 “회사에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업무 성과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사가 일부 임원급 직원들에게만 고급 호텔 숙박권을 지급하는 식으로 차별 대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반발이 커졌다. 이에 대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내부망에 “회사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한 동료들을 배려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글을 올렸지만, 이 글에 카카오 직원들 800여명이 ‘싫어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끼리끼리가 회사를 망친다

“핵심은 ‘끼리끼리’입니다.”

카카오에서 5년 동안 일한 김여준(가명)씨는 “회사가 커지면서 핵심 경영진끼리 의사 결정을 하는 문화가 생긴 게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 인사시스템이나 직원 차별 대우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이 커진 이유가 창사 초기와 달리 최고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여러 결정을 밀어붙인 탓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예전에는 카카오 내부망을 통해 최고 경영진이 쓴 모든 글을 전 직원이 열람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커지면서 CEO나 최고 경영진이 내린 중요한 결정을 극소수의 ‘이너 서클’만 보게 되니까 일반 사원들은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끼리끼리’는 카카오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요 IT 대기업은 창업자뿐 아니라 핵심적인 개발 인력들이 소수의 국내 명문대 이공계 출신이라서 이들끼리 일종의 ‘이너 서클’을 형성하고 외부인은 배제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네이버 직원 이수진(가명)씨는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독점하는 건 창업자와 같은 대학교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A씨의 가해자도 결국 그 대학교 출신이라서 회사에서 살아 남은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고 했다.

몇 년 전만 해도 IT 기업들의 조직 문화가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구조를 추구한다는 상찬이 많았지만, 이런 기업들 중 다수가 대기업이 되면서 예전의 장점을 잃어버렸단 지적도 많다. 성장하는 기업이라 업무 강도는 높은데, 그에 상응하는 직원 복지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준 역시 보통 기업보다 훨씬 높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전 의원이 IT산업노동조합과 함께 IT 업계 노동자 503명을 대상으로 노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거의 매일 자살을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19명(3.78%), 실제로 ‘최근 1년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14명(2.78%)이 나올 정도였다. 같은 해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일반 성인 대상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최근 1년간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0.1%임에 불과했다. IT 기업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다른 회사원들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혁신이란 명분으로 일반 대기업에서 볼 수 없는 이상한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가 오히려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게임회사 넥슨은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때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일을 맡긴다. 그런데 해당 게임 개발이 중단되면 이 프로젝트 팀원들은 사내 다른 팀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봐야 한다. 사내에서 구직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최근 넥슨은 그런 식으로 사내 구직활동 기간이 1년이 넘은 직원들 16명을 3개월 대기 발령하고 임금 75%만 지급하기로 결정해 직원노조를 중심으로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IT 대기업들이 기존 재벌 대기업과 달리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갖고 있어서 내부 문제가 여과 없이 대외로 공개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은 기존 대기업에 비해 20~30대 청년 직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런 젊은 직원들은 과거 기성세대에 비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합리한 회사 내부의 문제에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문제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측면 역시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기업은 규모에 따라 걸맞은 조직 문화가 있는 법인데 작은 스타트업 시절의 기업 문화를 대기업이 된 후에도 유지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IT 업계 특유의 수평적인 조직의 장점을 살리면서 과로나 이너서클 문제같이 IT 업계 고질적인 병폐를 건설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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